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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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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바다가 함께한 가족여행
글쓴이 : 홍성혁작성일 : 2020-09-02조회수 : 272



연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적인 외출이 불가해서 답답했던 시기를 지나
잠시 주춤했었던 8월의 어느 여름날, 아버지 환갑여행을 계획하던 참에 초록여행 8월 미션여행에 뽑혔다는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가족들에게 전해주었고, 여행계획도 2주전부터 잡아놨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앞두고 코로나가 전지역 확산됨에 따라 여행을 취소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우려가 되었지만 지금이 아니면 힘들다는 생각에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여행 첫째날,
평소 휠체어에 탄 채로 생활했었는데
좌석에 앉은 채로 두 시간 반 거리를 갈 생각을 하니 걱정스러웠던 것도 잠시
막상 차 안에 타고보니 좌석이 휠체어보다 편했고, 깨끗하게 정돈된 내부, 손소독제, 일회용 마스크, 가득 담겨있는 간식 그리고 기사님이 차분하고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처음 우리의 목적지는 바다!
태안에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는 터라 만리포에서 가족들과 재회하였고 휠체어가 빠질 염려에 해변가 가까이로 가진 못하고 주변에 앉아 도란도란 그 동안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어느덧 바닷가의 석양이 지고 있었고, 저녁 먹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주변에 나왔다면 호텔에서 시켜 먹으려고 했으나 검색 해 본 결과 잠잠했기에 바다에 온 만큼 싱싱한 회 맛은 보고 돌아가자는 마음에 우리는 횟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가 갔던 횟집은 백사항 꽃게다리가 보이는'대한회센터'라는 식당입니다.
횟집 바로 앞에 장애인 주차장이 있었는데 애매하게 대놓은 차로 인해 하차시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다른 횟집과 달리 경사로가 있어서 들어가기가 수월했고 무엇보다 싸고 질좋은 회와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 횟집 앞에 파는 튀김이 별미랍니다.

저녁을 먹은 뒤 예정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기사님께 양해를 구한 후에 오후 8시가 되어서 불빛축제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야외였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코로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형형색깔의 전구들이 어두 컴컴한 어둠을 수놓고 있었고, 노래소리가 한껏 아름다움을 자아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셔서 만족스러웠답니다.
다만,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여행 둘째날,
눈을 뜨자 만리포의 해변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동안에 집에만 갇혀 답답했던 마음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이래서 여행가는 것이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답니다.
호텔을 나서며 다음에 가족들과 또 오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지막 여행지인 청산수목원에 들렸습니다.
이 곳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였는데 연꽃과 팜파스가 우리를 맞이해주었고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굉장히 아름다웠답니다. 사진도 다 잘나와서 나름 만족했지만 한 여름이라 무더워서 제대로 다 구경하기는 어려웠고, 경사나 턱이 조금씩 있어서 수동휠체어가 가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께 점심까지 대접해드리고 싶었지만 시간상 급히 내려가게 되어 점심도 못 대접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1박2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사실 1박2일로 여행하고 돌아오기엔 너무 짧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휴가겸 아버지 환갑여행을 잘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오고 가는 내내 말씀도 재밌게 잘 받아주시고 편안하게 갈 수 있게 수준급 운전을 보여주신 기사님과 여러모로 걱정하셨을 담당자분과 이렇게 즐겁게 여행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초록여행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다닐 그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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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태진 (2020-09-03 09:08) 
언제나 청춘 기아자동차 초록여행 한태진입니다.
미션여행에 선정되셔서 광주소에서 초록이를 타고 태안으로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코로나로인해 오랫동안 가지못했던 여행을 다녀오셔서 가족들에게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되셨을것 같습니다.
정성스러운 후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록여행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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